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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요

영통 삼겹살 맛집 이층고깃집 단골각

by storyfooditer 2022. 11. 2.

엊그제 퇴근하고 요즘 이별에 힘들어하는 친구를 불러내 영통 삼겹살집에서 거하게 한잔하고 들어왔습니다. 우울하고 힘들어서 혼자 있고 싶을수록 밖으로 나와서 맛잇는 음식도 먹고 한잔하는게 훨씬 좋은 방법일 것 같더라고요. 

 

친구와 함께 방문했던 곳은 영통 삼겹살 맛집 '이층고깃집' 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집이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워낙 맛있어서 이 근처 아는사람은 다 아는 맛집중의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웨이팅 공간을 따로 마련해둘 정도면 말안해도 평소에 얼마나 인기있는 곳인지 실감할 수 있는 분위기 였어요 ㅎㅎ 실내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마련해둬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어요.

 

영통 삼겹살집 오후 오픈시간 맞춰 갔더니 첫 손님인 것 같더라고요. ㅎㅎ 안그래도 나오기 싫어하던 친구와 오붓하게 먹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그 많은 넓은 자리두고 구석진 곳에 자리잡은 친구; 매장의 적당한 조도가 너무 밝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어요. 

 

삼겹살 주문하고 반찬 세팅해주셨는데 셀프코너에만 있는 반찬은 없는지 탐색하러 갔죠 ㅎㅎ 제가 좋아하는 어묵볶음~ 이건 많이 먹고싶어서 듬뿍 담아왔어요. 

 

고기 먹을때 같이 구워먹고 싶어서 챙긴 아삭 콩나물 무침은 꾸덕하지 않고 물기없이 무쳐내서 민반찬에서도 내공이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달걀찜도 인심좋게 한~판으로 가져다 놓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 큰 계란찜 하려면 몇판을 쓰셨을것 같은데 ㅜㅜ 간도 딱 적당해서 빈속에 먹기에도 좋았어요. 

 

제빙기에서 얼음 담아서 미린다랑 콜라 담아봤습니다. 저희는 술 한잔 할거라 없어도 상관없지만 술 못하는 분들이나 탄산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완전 희소식인 영통 삼겹살집 아이템인 듯 해요~!

 

저희 둘다 고기는 엄청 좋아하지만 그리 잘 굽지를 못해서 한켠에 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 좀 참고했어요. 처음에 큼직하고 두툼하게 잘라서 육즙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관건이겠더라고요. 

 

일회용 앞치마 한장씩 가져다 쓰기. 요즘 술한잔 걸치면 턱에 구멍이 뚫렸나 저도 모르는 사이에 옷에 음식을 잘 흘리길래 음식점가면 필수 아이템이에요 ㅎㅎ

 

친구는 못느꼈다지만 양파장아찌에 매콤한 청양고추를 함께 넣어서 만들었는지 짱아찌 끝맛에 감도는 알싸함이 개운하게 맛을 내줘서 맛있게 먹었어요.

 

포슬포슬 폭탄 계란찜도 나오는데 아까 셀프코너있던 계란찜이랑 차원이 다른맛이에요. 확실히 뚝기에 바로 만들어다 주신 맛이 훨씬 꼬숩더라고요. 

 

국물에 당장 밥말아 먹고 싶었던 찌개 맛도 훌륭해요. 집에서 엄마가 끓여주시는 느낌이라 집된장인가보다 확신할 수 있었죠. 

 

처음 세팅에 야채 적당히 주셨는데 고기 먹을때 쌈을 즐기는 편이라 나중에 추가로 더 담아와야겠다 생각했어요. 싱싱한 쌈채소와 곁들이는 밥상이 그렇게 몸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우울함 날려버릴 수 있게 제대로 달려보자는 생각으로 소맥을 선택했어요. 고기 굽는 동안 시원하게 한잔 말아버렸어요. 

 

오늘의 메뉴는 영통 삼겹살! 생고기라서 윤기가 좌르르한게 이집만의 특징이고요. 엄청 두툼한 덩어리가 군침도는 비주얼이에요. 

 

비계와 살코기가 층마다 결 좋게 이루어져 있죠. 너무 싱싱하다보니 투명하게 속이 비칠 것 같은 느낌이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껍데기 별로 안좋아하기때문에 살과 고소한 비계만 붙어있는 부위라 흡족했어요.

 

바로 불판 달궈 고기를 올려줬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제가 집게를 잡았는데요. 영통 삼겹살 잘 구워먹을 수 있게 아까 봤던 고기 맛있게 먹는 법을 떠올리면서 구워봤습니다 ㅎㅎ

 

오오.. 확실히 생삼겹살이라서 냉동이나 이베리코랑은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뒤집었을떄 제대로 익은 뒷면의 모습이 어찌나 뿌듯하던지 이대로 들고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구워지는 냄새도 좋았어요. 

 

아까 읽어봤던 것 처럼 영통 삼겹살을 되도록이면 두툼하게 잘라서 구워봤어요. 잘 구워진 양면 사이로 선홍빛 속살에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는게 너무 먹음직 스러워요. 

솔직히 제가 구웠지만 이번에 너무 성공적이라서 사진 안찍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일단 생고기로 가져오셨을때부터 영통 삼겹살 고기와 비계 비율이 너무 훌륭해는데요. 그래서 구워놓고 봐도 너무 부드러울 것 같은 느낌이에요. 

 

고기 어느정도 익은 것 같으니까 총알 장전. 파절이도 맛깔나게 버무려 봤어요. 이층고깃집은 일반 대파 채와 살짝 데친 콩나물이 함께 들어있는 파절이에요. 그래서 아삭한 콩나물 채즙까지 나오니까 씹는맛이 극대화돼서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 좀 손질하고서 맥젓도 불판 가운데에 올려 묵직하게 끓여봤어요. 마치 고기까지 알맞게 익어서 멜젓과 함께 곁들이면 좋겠다 싶었죠. 

 

첫점은 부드럽게 소금간에 드셔보세요. 일단 생고기라 부드러운 식감이 대단하고 담백함은 이루 말할 것도 없겠더라고요. 친구는 특히 파절이가 콩나물 덕분에 다른곳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지고 양념맛도 좋아했어요. 

 

저는 멜젓 꼬리한 맛을 즐기는 아재입맛이라 젓갈을 주로 찾게 되더라고요. 촉촉하게 찍어 먹으면 그냥 먹었을때 고기 본연의 고소함에 깊은 감칠맛을 더해줘서 입안에서 두가지 맛이 섞이면 완전 헤븐이에요. 

 

멜젓에다 먹다가는 상추쌈 먹기도 전에 고기만 다먹게 생겨서 급하게 상추위에 깻잎장아찌 한장 올리고 영통 삼겹살 두투하게 싸먹어봤어요. 깻잎장아찌의 향긋함과 고기의 조합으로도 훌륭합니다. 거기에 싱그러운 야채 식감까지 더해지니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기분이에요. 

 

시원한 소맥이 빠질 수 없는 훌륭한 고기맛에 건배~ 친구가 억지로 따라나왔지만 이층고깃집 고기 퀄리티에 우울하던 기분을 잊게 해줬다며 너무 만족스러워하더라고요.  고소하고 촉촉한 진~짜 맛있는 삼겹살 먹고 싶다 싶으면 영통 이층고깃집만 떠올라요 진심.

 

 

이층 고깃집 수원영통점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168번길 17-1(매탄동 436-45)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라스트오더 저녁9시30분)
전화번호 : 031-212-4615